[쿠키 연예] ‘엄친딸’ 김태희가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연인인 가수 비에 대해 입을 열였다.
김태희는 11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기자 간담회에서, 연인에게 어떠한 응원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일이 벌어져서 드라마 팀에 너무 죄송스럽고 혹시 폐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많았다”라며 “그런 걱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비가) 잘 될 거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희망적으로 얘기해준다”고 말했다.
올해 초 가수 비와 열애설이 불거진 김태희는 당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며 교제 사실을 시인해 큰 화제가 됐었다. 군 복무 중인 비가 김태희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태희는 “두 달 전 말씀드렸던 시작하는 단계, 알아가는 단계에서 변화된 부분이 없다”라며 “일단 지금은 드라마밖에 눈에 안 보인다”며 말을 아꼈다.
오는 4월 방영되는 ‘장옥정’은 기존의 장희빈을 그린 드라마와는 달리, 조선시대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을 펼친다는 새로운 해석과 보염서에서 화장품을 제조하는 모습 등을 실감나게 재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희는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이자 데뷔 12년 만의 첫 사극이다. 김태희가 연기할 장옥정은 당대 최고의 저성 집단인 서인의 독설과 공격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매혹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김태희는 “역대 최고 선배님들이 장희빈 역을 연기하셔서 부담이 됐지만, 예전의 캐릭터였다면 도전장을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타고난 신분 때문에 세상과 사람에게 상처받지만 악독해지는 것이 아니라 강해지고 단단해지는 야성미 넘치는 캐릭터다. 장희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장옥정’은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되며 김태희와 유아인, 재희, 홍수현, 한승연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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