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30년 음악 인생을 걸어온 이문세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 제작발표회는 윤도현의 축하무대로 활기차게 시작했다.
사회를 맡은 김제동이 “콘서트 명이 너무 거창한 것 아니냐”고 묻자 이문세는 “저를 호의적으로 보는 분이라면 ‘오케이, 이문세라면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우호적이지 않은 분에겐 또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사실 대한민국과 이문세 사이에는 여러 가지 수식어가 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문세, 슬프지만 아름다운 노래를 많이 발표한 이문세, 대한민국 사람들을 위한 이문세 등 이렇게 그 사이에 숨어있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거창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가수 인생을 30년 살아온 이문세에게도 올림픽 주경기장의 5만 명을 채워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문세는 “그동안 해왔던 그대로 ‘이문세 그 자체’를 보여줄 것”이라며 부담감을 떨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문세는 “어쩌면 음악 인생에서 주경기장 공연은 한 번쯤 꿈꿔봤던 곳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기 때문에 가수라면 누구든지 생각해 봤을 것이다”며 “이미 4년 전부터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작은 극장에서부터 올림픽 체조경기장까지 섭렵했는데 그런 경험의 노하우와 이문세의 베짱이 함께 하는 공연이다”고 말해 검증되고 준비된 공연임을 밝혔다.
또 30주년을 맞이한 소감에 관해서는 “어느덧 30년이 됐지만 그것을 내세우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30년이라는 굉장한 시간이 지났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큰 기복 없이 지낸 것에 감사하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여전히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는 크게 발전하고 또 어느 때는 조금씩 발전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 때 잘 나갈 때 챙겨’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침이 큰 가요계에서 순간적으로 욕심이 앞섰다면 30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멋있는 가수가 되어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6월 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만여 명의 관객과 30년의 추억을 되새기는 소통의 무대를 꾸린다. 콘서트는 국민가요로 자리매김한 ‘광화문연가’ ‘옛사랑’ ‘시를 위한 시’ ‘소녀’ ‘붉은 노을’ ‘가을이 오면’ ‘조조할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관객과 함께 부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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