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가 5시간에 걸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마쳤다.
박시후는 13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신월동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출석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박시후와 함께 피소당한 K씨와 두 사람을 고소한 A씨의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개별적으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은 뒤 2명씩 짝을 이뤄 다시 한번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역시 박시후와 A씨의 진술이 엇갈려 거짓말 탐지기 조사가 길어졌다.
거짓말 탐지기 결과는 오는 14일에 나온다. 법적인 증거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사건 정황을 설명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이들은 이날(13일) 오후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대질신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달 14일 후배 K씨의 소개로 A씨를 만나 서울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다음날인 15일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K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박시후 측은 술자리를 함께한 것은 맞지만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K씨 역시 A씨의 주장에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박시후는 K씨와 함께 지난 1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두해 10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으며 그날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후 그는 지난 4일 고소인 A씨와 그녀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무고와 공갈미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자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측도 박시후를 지난 7일 무고 혐의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맞고소 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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