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과 전 임직원이 3월 한 달간 사회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 자원봉사와 기부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바메딘 1% 사랑나눔’으로 펼치는 기부와 자원봉사는 이성우 대표와 전국의 각 지방영업소 및 생산 공장 임직원까지 600여명 임직원이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이색적인 점은 삼진제약이 지난해 특정 제품 매출의 일부를 적립한 기금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자발적인 ‘기부+봉사’가 어우러진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돈이나 물품만 기부하고 마는 형식적인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직접 몸으로 뛰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삼진제약 전 직원은 한 곳 이상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회사로부터 1인당 10만원씩 지원받아 봉사 대상의 필요에 따라 물품이나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봉사 시설과 대상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정하고 무료급식시설, 장애우 거주 시설, 독거노인 가정, 요양병원, 지역 노인정 등 전국적으로 대략 60여 곳에 이른다.
이번 기부, 봉사활동을 위해 삼진제약은 지난 한 해 동안 ‘위장약 바메딘 1% 나눔기금’이라는 사내 캠페인을 통해 기금을 적립하고 회사에서 일정액을 보태 약 6000여 만원을 마련했다.
봉사활동 첫 시작은 지난 7일 CEO인 이 대표와 본사 직원 15명이 마포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가졌다. 이날 이 대표 등은 기부금을 전달하고 500여 어르신들의 식사와 식당청소 등을 도왔다.
이성우 대표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사회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깊어 가고 있다”며 “삼진제약은 앞으로도 솔선하는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불편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살아가는 의식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