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미드필더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제주 지역 언론 ‘한라일보’는 18일 구자철의 지인과 축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구자철이 오는 6월23일 제주도민의 사위가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자철의 예비신부는 제주도 서귀포에 거주하는 연상의 여성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자철은 2011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하기 전 소속팀인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이 여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극소수의 제주 구단 관계자들은 구자철과 이 여성의 교제 사실을 이미 알았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의 여자친구는 과거에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구자철의 절친한 대표팀 동료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지난해 8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구자철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기성용은 오는 26일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이 소집한 이날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구자철의 결혼설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의 결혼 소식을 최근에 들어 알고 있었다.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이날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