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유닛 ‘제아파이브’, 댄스 아닌 발라드로 여심 공략

제아 유닛 ‘제아파이브’, 댄스 아닌 발라드로 여심 공략

기사승인 2013-03-24 22:13:01

[쿠키 연예] 제국의아이들 유닛 그룹 제아파이브(ZE:A five)가 감미로운 발라드로 가요계를 찾는다.

제아파이브는 24일 저녁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에서 오픈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유닛 활동을 시작했다. 제아파이브는 9인조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이하 ‘제아’)의 유닛 그룹으로 시완, 김동준, 박형식, 케빈, 하민우 5명으로 구성됐다.

오픈 쇼케이스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아파이브는 유닛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시완은 “새로운 유닛 활동을 하게 돼 설렘도 크지만, 사실 말은 안 했어도 알게 모르게 나머지 멤버에 대해서 미안한 감도 없지 않다”면서 미안함과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가 특별히 뭘 잘해서 뽑힌 것도 아닌데 ‘사장님의 총애를 받는 다섯 명’이라는 느낌을 다른 멤버들이 받을까 봐 걱정이 컸다. 그래도 다행히 격려를 많이 해줘서 고마웠고 제아파이브가 유닛이지만 제아를 위해서 활동하겠다”며 유닛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하민우는 “제아에서는 남성적인 모습이 강했고 퍼포먼스적인 부분에 포인트를 줬었는데 제아파이브는 감성적인 부분에 포인트를 줬다”면서 “그런 매력으로 봄날의 여심을 사로잡으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아파이브의 앨범은 기존의 댄스 퍼포먼스적인 측면은 줄인 반면 보컬 라인을 강조해 음악성을 강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앨범 콘셉트인 ‘블레브’(Voulez-vous)는 프랑스어로 ‘당신을 원합니다’라는 뜻으로 여성 팬들에게 사랑의 설렘과 아픔 등을 표현하며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미다. 타이틀곡 ‘헤어지던 날’은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 형제와 메인 프로듀서 별들의 전쟁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음악으로 편안하게 다가오는 멜로디와 섬세한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이외에도 순수한 사랑의 설레는 시작을 얘기하는 ‘아리따운 걸’ 사랑에 빠진 상큼함과 달콤한 고백을 담은 ‘피앙세’(Fiance) 이별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미스테이크’(MISTAKE) 등 총 6곡의 발라드 음악을 담았다.

댄스 음악이 주를 이루는 아이돌 음악 시장에서 발라드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이례적이진 않더라도 새로운 도전임에는 분명하다.

동준은 “가요계는 항상 남자 그룹도 많았고 트렌드가 빨리 변하고 있기 때문에 콕 집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그룹은 없는 것 같다”면서 “계절에 어울리고 시기에 맞는 노래를 하는 게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봄을 맞아 들으면 따뜻한 곡들이 많다”며 음악의 감성적 측면을 설명했다.

한편 보컬 라인을 강조한 제아파이브의 음원은 25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2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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