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24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KBLDMS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한 오리온스 전태풍에게는 제재금 70만원을 부과했다. 또 KGC 이상범 감독과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에게는 견책과 제재금 50만원을 각각 부과했으며 양 팀 선수단 전원에게는 경고를 내렸다.
1차전에서 나온 ‘벤치 클리어링’은 KGC가 47-42로 앞서 있던 4쿼터 1분 40초쯤 일어났다. KGC의 속공 상황에서 전태풍이 김태술에게 심한 파울을 범한 뒤 둘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곁에 있던 파틸로가 격분해 전태풍을 어깨로 밀어 쓰러뜨렸다. 이를 본 윌리엄스는 파틸로에게 대들었다. 그러자 벤치에 있던 양 팀 선수들이 우르르 코트로 쏟아져 나와 뒤엉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파틸로와 윌리엄스는 테크니컬 파울을, 전태풍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