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났다. 미국 조사기관인 의회리서치서비스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전직대통령법’에 따르면 대통령들은 백악관을 떠난 뒤 각료 수준의 연봉을 지급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전직 대통령들은 연금 20만달러를 받았고 사무실 운영비 9만6000달러를 별도로 지급받았다.
가장 많이 돈이 들어간 대통령은 조지 W 부시로 130만 달러를 받았다. 부시는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의 바로 직전 대통령이기 때문에 법에 따라 이전 대통령들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 하지만 지원 내역을 보면 과소비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8000평방피트나 되는 넓은 사무실 운영에 무려 40만 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화비에만 8만5000달러나 지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밖에 여행 경비로 6만 달러를 썼다
부시보다 대외활동을 훨씬 더 많이 하는 빌 클린턴은 100만달러, 그 전 대통령인 조지 H 부시는 85만달러를 썼다. 생존하는 전직 대통령 중 재임기간이 가장 앞섰던 지미 카터는 50만달러를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