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남사때’ 연출 “창작뮤지컬이지만 완성도 자신있다”

뮤지컬 ‘남사때’ 연출 “창작뮤지컬이지만 완성도 자신있다”

기사승인 2013-03-27 16:40:01


[쿠키 문화]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이하 ‘남사때’)측이 뮤지컬 완성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사때’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김장섭 연출은 “오늘까지 모든 것들이 다 완성됐고, 현재 커튼콜 하나 남았다”고 말했다.

국내 창작뮤지컬의 경우 완성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고, 초연 직전까지도 대본이나 캐릭터의 변화가 심한 작품도 종종 있다. 때문에 창작뮤지컬은 기존 라이선스 뮤지컬에 비해 흥행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김 연출은 “창작뮤지컬을 많이 해봤는데, 드라마와 음악에 많은 시간이 소비된다. 그러나 이 뮤지컬의 경우에는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보니까 너무 빨리 완성이 됐다”며 “사실 캐릭터의 경우 은수 역을 맡은 홍경민, 브라이언, 설성민의 캐릭터가 너무 다르다.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개성이 강하다보니까, 각각 등장할 때마다 드라마의 색깔이 바뀔 정도다. 물론 나르샤 씨와 한수연 씨도 캐릭터가 너무 달라 걱정을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출하면서 느낌이라는 것이 있는데 정말 좋았다. 첫 시연회 때 보시면 정말 따뜻하고 아기자기하며 사랑스럽게 느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남사때’는 성공한 사업가 은수가 대학 뮤지컬 동아리에서 만난 첫사랑 하윤을 오해로 떠나보낸 후 5년의 세월이 지나 라이브 카페에서 재회하며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자 주인공 은수 역은 가수 홍경민과 브라이언, 뮤지컬배우 설성민이 맡았으며 여자 주인공 하윤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와 LPG의 전 멤버 한수연이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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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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