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년여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357명 중 1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해당 자료는 ‘폐손상 의심사례 접수현황’(총 357건)으로서 이 사례들은 가습기 살균제와의 관련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 자료는 질병관리본부 및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손상을 스스로 의심하는 분들의 사례를 접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자료는 의심 사례를 2011년 11월 11일부터 2013년 3월 14일까지 접수받은 자료로서 2년간 발생하거나 사망한 사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접수된 의심 사례의 가습기 살균제 관련여부는 현재 진행 중인 폐손상 조사위원회 조사를 거쳐 확정될 사항”이라며 “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폐손상으로 확인된 사례는 2011년 최초 역학조사 시 확인된 34건이며 사망은 10건”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