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인기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최종회 대본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내부 인물의 소행으로 보고 진상파악에 나섰다.
28일 오후 5시20분쯤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살짝 공개한다’는 제목으로 드라마 대본을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대본에는 ‘제16회’라는 머리말과 ‘수’와 ‘영’이라는 극중 인물의 이름, 이들의 연기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별다른 설명을 작성하지 않았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대본의 내용을 통해 다음달 3일 종영하는 SBS TV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최종회 대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드라마는 16부에서 막을 내린다.
사진 속 대본에서 ‘수’는 조인성이 연기하는 주인공 오수를, ‘영’은 송혜교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오영을 의미한다. 대본에는 이들의 연기 내용도 담겨 있다. 특히 오영의 자살을 강력하게 암시하는 장면도 있어 드라마의 결말이 사전에 공개된 상황일 수 있다. 대본은 오영이 욕조에 누워 피를 흘리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 사이트 네티즌들은 “거짓말 마라. 영이가 자살한다니(쌍문**)”라거나 “영이가 설마 죽지 않겠지(김**)”라며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드라마 대본을 공개한 네티즌은 고발당하는 것 아닌가. 커뮤니티 사이트의 다른 회원들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박**)”는 항의도 잇따랐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대본이 공개된 것은 맞다”고 인정한 뒤 “그러나 드라마의 당락을 좌우하는 결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부 인물의 소행으로 보이는 만큼 진상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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