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음식 5적…짬뽕·우동·간장게장·열무냉면·김치우동

짠 음식 5적…짬뽕·우동·간장게장·열무냉면·김치우동

기사승인 2013-03-29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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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외식 메뉴는 중국집 짬뽕이었다. 짬뽕 1인분 1000g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은 무려 4000㎎이다. 2~5위는 우동, 간장게장, 열무냉면, 김치우동 순이다. 건강에 해로운 ‘짠5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과 열량이 가장 많은 외식 메뉴를 분석해 ‘외식 영양 성분 자료집’ 제2권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외식메뉴 130종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 1권을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로 1권에 빠진 음식 108종을 추가해 분석했다. 웬만한 외식 메뉴는 다 들어있다.

분석결과 외식메뉴 238종 중 나트륨 함량 1위는 짬뽕이다. 짬뽕만이 유일하게 1인분 나트륨 함량 4000㎎을 넘겼다.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인데 짬뽕 한 그릇은 그 두배다. 물론 국물까지 다 마실 경우다.

우동도 1인분 기준인 1000g에는 3396㎎의 나트륨이, 간장게장 1인분(250g)은 3221㎎, 열무냉면 800g은 3152㎎, 김치우동 800g 역시 2875㎎의 나트륨을 평균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짠 음식뿐만 아니라 ‘비만의 적’인 열량 높은 음식 순위도 발표됐다. 1위는 300g 기준 돼지고기수육이다. 1인분을 먹으면 1206㎉가 축적된다. 2위는 감자탕 900g이다. 국물까지 후루룩하면 열량이 960㎉이다. 밥을 말아 먹는 것은 제외한 수치다.

구워먹는 돼지갈비(350g)가 941㎉로 3위를, 해물크림소스 스파게티(500g)이 918㎉로 4위, 삼계탕(1000g)이 918㎉로 5위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삼계탕보다는 돼지고기나 해물크림 스파게티를 피해야 한다는 뜻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짬뽕을 먹더라도 국물은 다 마시지 않는 방식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서 “자료집 내용을 전국 보건소와 교육청에 배포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칼로리 코디’로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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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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