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두 제품을 추가함에 따라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한 기존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많은 제2형 당뇨병 환자와 의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당뇨병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2011년 11월 일라이 릴리와 미국계 바이오 제약사 아밀린은 바이에타와 바이듀리언에 관한 협정계약을 우호적으로 종료했으며, 이후 2012년 8월 한국BMS제약의 글로벌 본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 이하 BMS)가 아밀린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BMS와 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한 기존 협력관계를 확대하면서 아밀린의 당뇨병 치료제들을 양사의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한국BMS제약 조던 터 사장은 “BMS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에서도 바이에타와 바이듀리언을 당뇨병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여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회사가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인해 전세계 당뇨병 환자들이 우리의 혁신적인 치료제들의 혜택을 보다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박상진 사장도 “전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당뇨병은 유행병의 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확산되어 있고, 환자들은 여전히 당뇨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BMS와 이번에 당뇨병 치료제 관련 기존 협력관계를 확대한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 양사가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행보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한 “전세계적으로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법에 대한 요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GLP-1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들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있어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