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전체 과자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PB상품 ‘초코별’이 새우깡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PB ‘초코별’의 인기는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과자류 전체에서 매출순위 10위에 머물렀지만 꾸준한 순위 상승으로 인해 지난 2월 3위, 3월에는 2위에 오르며 매출 1위인 새우깡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3월 초코별 매출은 전년 대비 43.5% 상승하며 전체 과자류 매출 상승률(11.6%)과 PB과자류 매출 상승률(15.6%)을 크게 앞서고 있다.

같은 기간 새우깡 매출은 14.1%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2위인 초코별과의 매출 차이도 좁혀졌다. 실제 초코별과 새우깡 매출은 지난해 3월의 경우 ‘37:63’ 수준이었으나, 지난 3월에는 ’43:57’을 기록하며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중소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PB 초코별은 코코아분말이 7.8%, 코코아매스가 1.3% 함유되어 있어 다른 초코과자 보다 코코아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코코아가 많이 들어있어 마치 초콜릿을 씹는 것 같은 식감이 특징이다.

조용범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초코별은 편의점 PB상품 중 성공적인 케이스로 손꼽히며 타 상품 개발 시에도 참고가 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국내 제조업체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은 대형마트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편의점에 꼭 필요한 상품들을 PB 형태로 개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