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동아제약 밀린 선두 싸움… 유한양행 선점

악재 동아제약 밀린 선두 싸움… 유한양행 선점

기사승인 2013-04-05 08:14:01
1분기 매출 2000억 예상, 상위사 수익성 회복 양상



[쿠키 건강]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 이후 1분기부터 펼쳐질 상위제약사간 선두싸움에서 유한양행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괄 약가인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대폭 감소한 상위제약사의 영업이익도 올해부터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자료를 통해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의 1분기 추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4곳 모두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녹십자만 3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의 1분기 추정 매출액은 2072억원으로 전년 1665억원에 비해 2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영업이익도 11.9% 오른 113억원으로 전망된다.

‘트윈스타’, ‘트라젠타’, ‘비리어드’ 등 도입품목들이 외형성장에 큰 역할을 하면서 올해 도입품목 부문 매출액만 2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도입품목의 시판에 따른 마케팅 비용 선집행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면 올해는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올해 큰 폭 상승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도 1335억원으로 17.3% 증가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기존 개량신약의 꾸준한 성적에 더해 ‘팔팔정’ 등 굵직한 신제품들의 선전으로 올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칸데모어’, ‘리피로우’ 등 제네릭 제품의 선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6%, 42.7% 증가한 1215억원, 1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 들어서도 ‘미카르디스’와 ‘올메텍’ 등의 제네릭 출시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며, ‘스티렌’, ‘노바스트’ 등의 개량신약 4개 품목도 시판될 계획이다.

반면, 녹십자의 경우 매출은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29.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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