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자주 바꾸기는 한국인이 세계 1위…작년 3명중 2명

휴대전화 자주 바꾸기는 한국인이 세계 1위…작년 3명중 2명

기사승인 2013-04-07 08:03:01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휴대전화를 가장 자주 바꾸는 국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7일 세계 88개국 휴대전화 시장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연간 제품 교체율은 67.8%로 세계 최고였다. 이용자 중 3분의 2 이상이 휴대전화를 새 것으로 바꾼 셈이다. 이는 칠레(55.5%), 미국(55.2%), 우루과이(53.6%)의 교체율보다 현격히 높았고 교체율이 가장 낮은 방글라데시(8.4%)의 8배에 이르렀다.

이런 경향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휴대전화 시장이 ‘제로 성장’에 가까운 정체로 접어들었지만 휴대전화 교체율은 지난해보다 2.2%포인트 올라 70%에 이를 것이라고 SA는 전망했다. 이어 내년 이후부터 조금씩 떨어지겠지만 4년 뒤인 2017년까지도 60% 아래로 낮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SA는 예측했다. 2017년 국내 휴대전화 교체율 전망치는 62.9%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