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그너 야구카드, 역대 최고액인 24억원에 낙찰

와그너 야구카드, 역대 최고액인 24억원에 낙찰

기사승인 2013-04-07 09:44:01
[쿠키 스포츠] 블룸버그통신은 7일(한국시간) 1909년 제작된 호너스 와그너의 야구카드가 공개 경매에서 야구카드 역대 최고가인 210만달러(약 23억8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종전 최고액 카드 역시 와그너 카드의 하나로, 2008년 162만 달러에 팔렸다. 와그너는 1900년대 초반 미국 프로야구를 풍미한 거물 내야수다. 그러나 이번 경매를 맡은 골딘 옥션은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팔린 카드는 T206 와그너 카드 시리즈 중 하나로, 다른 카드보다 더 크다는 이유로 ‘점보 와그너’라 불린다.

T206 와그너 카드는 현재 50장 정도만 남은 걸로 추정되는데 ‘점보 와그너’는 이 가운데 가장 상태가 좋아 5등급으로 평가받는다. 5등급 이상의 야구카드는 전 세계적으로 단 3장뿐인 것으로 전해진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주로 활약한 와그너는 1917년 은퇴할 때까지 21년간 프로에서 뛰며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8번이나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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