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적설…英언론 “올여름 미국행”

박지성 이적설…英언론 “올여름 미국행”

기사승인 2013-04-07 15:34:01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32)의 이적설이 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7일(한국시간) “박지성이 QPR의 악몽 같은 이번 시즌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될 것”이라며 “박지성이 올여름 QPR의 강등 여부와 관계없이 팀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로는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가 현재 천정부지로 치솟은 선수단 연봉을 줄일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데일리 미러’를 통해 “팀이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하든, 강등되든 이에 구애받지 않고 몇몇 선수는 이적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랫동안 팀에 도움이 될만한 선수들을 원한다”고 박지성과의 결별 의사를 나타냈다.

박지성은 현재 QPR에서 5만 파운드(한화 약 86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현재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확실시되는 QPR로서는 박지성의 높은 몸값을 부담하기 어렵다. ‘데일리 미러’는 박지성의 다음 행선지로 북미프로축구리그(MLS)나 석유 재벌의 구단주가 소유하고 있는 UAE 구단을 거론했다. 박지성의 MLS 진출설은 이미 최근 한 차례 제기된 적이 있다.

‘데일리 미러’는 박지성 외에도 줄리우 세자르, 로익 레미, 크리스 삼바 등 다른 고액 연봉자들도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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