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것 고자질했다고…룸메이트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

술 마신 것 고자질했다고…룸메이트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

기사승인 2013-04-08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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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자신이 술을 마신 것을 고자질했다는 이유로 요양원 룸메이트를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 태백경찰서는 8일 요양원 룸메이트를 수차례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주모(7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55분쯤 강원도 태백시 모 요양원에서 김모(74)씨의 머리를 둔기로 4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주씨는 요양원 내에서 술을 마시는 등 자신의 규칙위반 행위를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김씨가 요양관리사에게 고자질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주씨는 “규칙위반 행위 문제로 요양관리사에게 자주 혼쭐나다보니 같은 방 동료가 고자질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씨는 2008년 6월부터 이 요양원에서 요양 중이며 지난 2월부터 김씨와 같은 방을 사용해 왔다.

태백=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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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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