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족’ 공효진 “찰진 욕 연기 타고났다”

‘고령화 가족’ 공효진 “찰진 욕 연기 타고났다”

기사승인 2013-04-08 12:13:00


[쿠키 영화] 배우 공효진이 영화 ‘고령화 가족’에서 구수한 욕설을 내뱉는다.

공효진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 가족’(감독 송해성, 제작 인벤트 스톤)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은 시원하게 욕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 폭력적이고 계속 욕을 하는 캐릭터이기에 상당해 재밌을 것 같았다. 특히 여배우들은 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시원하게 욕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박해일, 윤제문, 윤여정 등의 배우 역시 ‘욕을 가장 찰 지게 하는 배우’에 공효진을 지목했다.

공효진은 “찰진 욕 연기는 타고난 것 같다”면서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데뷔 초부터 욕 연기를 잘한다고 들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남을 향한 게 아니라 가족을 향해 (욕을) 하기에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고령화 가족’은 줄줄이 흥행에 참패한 영화감독 40세 인모(박해일)와 두 번의 이혼 후 세 번째 결혼을 꿈꾸는 35세 미연(공효진), 주먹질을 일삼는 백수 44세 한모(윤제문)까지 철없는 삼 남매가 엄마 집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엄마 역할은 윤여정, 미연의 딸 민경은 진지희가 연기한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천명관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5월 9일 개봉.

국민일보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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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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