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 12일 개막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 12일 개막

기사승인 2013-04-10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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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슬레지’라는 특수 썰매를 타고 하는 아이스하키다. 치열한 몸싸움으로 박진감이 넘친다.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3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 A풀 대회가 12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체코를 제치고 대회 개최권을 따낸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이 대회를 유치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탄다는 점과 양손에 스틱을 쥐고 썰매를 지친다는 점을 제외하면 비장애인 아이스하키와 규칙이 같다.

이번 A풀 대회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른 세계 랭킹 1∼8위(미국, 한국, 캐나다, 체코, 노르웨이, 이탈리아, 러시아, 스웨덴)가 출전한다. 한국은 2012년 스웨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A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 대회에서 5위 이내에 들면 소치 패럴림픽에 직행한다. 6∼8위는 세계선수권 B풀(세계랭킹 9위 이하) 대회 1, 2위와 패럴림픽 출전권을 놓고 최종예선을 치른다. 소치 패럴림픽 출전권은 총 8장이다.

전정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 A풀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과 올 1월 아이스슬레지하키 최강국인 미국에서 연습 경기를 치르는 등 여러 차례 실전 감각을 다졌다.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등과 B조를 이룬 한국은 13일 오후 3시45분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14일 오후 7시에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2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전 감독은 “북미, 유럽 지역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체력을 끌어올렸다. 목표로 세운 결승 진출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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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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