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파가 시작되는 12월부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4월까지가 학교가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시기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은 한국IBM과 함께 경기도의 초·중·고교 300곳의 최근 5년간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 학교의 학생 1인당 월 평균에너지 사용량은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난방 수요 때문에 다른 때보다 43% 더 많았다. 수업과 자율학습이 많은 고교는 학생당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이 초등학교·중학교보다 약 20%가 많았다.
고교의 연평균 에너지 사용량은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했다. 이는 교실에서 전자칠판과 컴퓨터 등 사용이 늘고 시설이 현대화된 데다 자율학습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교육부는 추정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연평균 에너지 사용량에 큰 변화가 없었다.
한편, 교육부와 경기교육청은 이번 달부터 조사대상 학교에서 건물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학교시설 에너지 분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가동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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