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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시는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미술에 재능을 가진 초·중학교 학생들을 발굴, 체계적 미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2013 서울시 미술영재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시내 거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생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80% 미만 가정의 자녀다. 서류심사, 미술실기 및 면접을 거쳐 100여명을 5월쯤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6월부터 약 8개월간 일선 학교보다 높은 수준의 미술영재 양성교육을 받게 된다. 수업료와 재료비 등 교육비는 시가 전액 지원한다.

시는 연계성 있는 교육과정을 구성해 통합적 미술영재교육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또 국내 저명 미술가, 큐레이터 등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미술관·전시장 탐방 등 창의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교육 결과물도 시청 등 열린 공간을 활용,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영재미술교육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서울 소재 미술학과 또는 미술교육학과가 설치된 대학·대학원이나 미술교육 기획·운영을 목적사업으로 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시 문화예술과(02-2133-2567)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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