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올해 창설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19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6664야드)에서 개최된다. 시즌 4번째 대회이자 국내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대회다.
이 대회는 부산과 경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넥센이 연고지 골프발전을 위해 창설했다. 작년 11월 부산 아시아드CC에서 열렸던 ‘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오픈’ 마지막 날에는 무려 1만여 명의 갤러리가 몰려들어 이 지역 골프 열기를 입증했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2년 연속 상금왕 김하늘(KT)과 지난해 대상수상자 양제윤(LIG손해보험)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미국LPGA에 출전하느라 국내 대회가 처음인 김하늘은 “미국 전지훈련 중 퍼트와 숏게임에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3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지난 주 대회를 보니 신인들의 기량이 급성장했다”며 “국내 투어의 환경도 좋아진 만큼 해외보다 국내투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개막전’인 지난 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톱10에 진입했던 양제윤은 “겨울철 국내에서만 훈련해서 불안하지만 올해는 모든 대회에 컷 탈락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대회에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미래에셋)은 올 시즌 우승자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 시즌 2승을 노린다. 올 시즌 첫 대회인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는 최나연(SK텔레콤)이, 다음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김효주(롯데)가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지난 주 한 타차 2위를 달리던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대회는 J골프와 SBS골프가 생중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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