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이 ‘만개 스크린 개봉’의 꿈을 밝혔다.
김용화 감독은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영화 ‘미스터 고’의 CG 업체 덱스터 디지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는 순 제작비 225억이 든 작품으로, 그 중 중국에서 500만불(약 60억 원)을 투자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중국에서는 제작비의 20% 넘게 투자를 하면 합작영화가 될 조건이 된다. 우리 영화는 그 이상을 투자받아 합작 영화가 됐다”면서 “더 의미 있는 일은 중국에서 달러로 큰돈을 외국에 송금했다는 것이다. 중국 측에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개봉 규모가 상당히 크다. 제 인생의 목표가 만개 스크린에서 제 영화를 동시에 개봉하는 것인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영화로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국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화이브라더스는 ‘미스터 고’ 제작비의 약 25%에 해당하는 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미스터고 3D’는 중국 내 5000여 개관 이상의 개봉을 보장받았고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의 대규모 개봉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미스터 고’는 허영만 화백의 인기만화 ‘제7구단’을 바탕으로 한다. 중국 룡파 서커스단에 있는 소녀 웨이웨이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휴먼 드라마다.
오는 2013년 7월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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