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가출청소년을 단체 합숙시키면서 불 꺼진 노래클럽에서 청소년을 접대부로 고용해 성매매까지 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인선) 풍속 광역단속·수사팀은 22일 유흥주점에서 가출 청소년 20여명을 고용해 손님들과 함께 술을 마시게 하도록 시킨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업주 및 보도방 업자 등 7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인천 중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가출 청소년을 고용해 술을 마시게 하는 등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100% 예약제로 주점을 운영하면서 가출 청소년들을 접대부로 고용하고 술 접대 등을 시켜 2개월 동안 5400만원의 불법수익을 챙긴 혐의다.
보도방 업자는 불법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가출 청소년들을 주안역 일대 노래방에 도우미로 공급했으며, 지인에게 모텔에서 성관계를 하도록 성매매까지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잠자리 해결’, ‘시간당 3만원’ 등의 글을 올려 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한 뒤 연수동의 원룸 등에 단체 합숙을 시키면서 불법 선금 명목으로 돈을 갚지 않으면 숙소에서 나갈 수 없도록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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