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넘은 목살, 냉동시켜 유통…중랑 정육 조작단 적발

유통기한 넘은 목살, 냉동시켜 유통…중랑 정육 조작단 적발

기사승인 2013-04-23 16:53:01
"
[쿠키 사회]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돼지고기를 냉동시키는 방법으로 몰래 팔아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박근혜 정부의 대표 정책인 ‘부정·불량 식품과의 전쟁’ 일환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3일 축산물 유통업자 이모(33)씨를 포함한 5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유통기한 지난 국내산 냉장 목살을 냉동해 유통기한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도록 한 뒤 지인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식자재유통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구청에 신고한 정식 가게 대신 간판 없는 허름한 건물에 따로 사무실과 냉동 창고를 만들어 유통기한을 늘린 고기를 보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유통된 목살이 200㎏정도며 약 600㎏은 판매 목적으로 냉동 창고에 보관 중이었다고 전했다. 창고에는 목살 외에 역시 유통기한이 지난 스페인산 등갈비 360㎏과 스페인산 미니돈족 40㎏도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냉장육을 관청 신고 없이 임의로 냉동시키거나, 거꾸로 냉동육을 해동해 냉장육으로 유통시킨 게 확인됐다”며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은애 수습기자 limitless@kmib.co.kr

[인기 기사]

▶ “나 한국에서 온 출신수라고 해”… 추신수 12타석 11번 출루

▶ 변희재 “낸시랭, 내가 돈 요구했다고?… 허위 소문”

▶ “그때그때 달라요” 빌 게이츠의 한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법

▶ 라면 때문에 여승무원 때린 대기업 임원 신상 털려… 회사까지 불똥

▶ 최경환 김기현 vs 이주영 정희수…영남 대전?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박은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