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요즘 인터넷에서 가장 뜨거운 사진입니다.
예쁘고 착한 친구들이니까 이름도 밝힐게요. 한종운, 한종연 형제(이름만 보고 사내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맞겠죠?)가 아파트 게시판에 이런 쪽지를 붙여놓았습니다.
일층 화단에 꽃을 심었는데 물을 주러 가보니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꽃 주변에 떨어져 있어 속상했다는 내용이었어요.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고 꽁초를 버리거나 쓰레기를 창밖으로 버리는 아파트 어른들에게 그러지 말아달라는 글을 예쁜 꽃그림과 함께 적어 놓은 거죠.
글을 보고 어른들이 반성했나 봐요. 형제는 원래 쪽지 위에 ‘새싹이 났어요. 담배꽁초도 하나도 안 떨어졌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 놓았네요.
그걸 보고 감동한 어른들이 ‘예쁜 꽃 피면 구경 갈게요’라거나 ‘어른들이 미안해요’, ‘와 잘됐어요’, ‘예쁜 꽃 기다릴게요!!’라고 적었습니다.
유명 커뮤니티마다 이 사진 한 장이 높은 인기입니다. 한종운 한종연 형제의 예쁜 동심이 어른들을 부끄럽게도 만들고, 흐뭇하게도 만들고 했네요.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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