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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내가 에반더 홀리필드에게 사과한 것처럼 수아레스도 그럴 것으로 믿는다.”

‘원조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47·미국)이 루이스 수아레스(26·리버풀)에게 덕담을 했다.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타이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글렌 데이비드 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아레스를 트위터에서 발견하자마자 이 친구가 어떤 일을 겪어 왔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수아레스의 트위터를 팔로우한 이유를 밝혔다.

타이슨은 1997년 복싱 헤비급 타이틀전 2라운드에서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역사에 남을 기행을 벌인 바 있다. 당시의 기행을 떠올린 듯 타이슨은 “알다시피 사람을 물면 정말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첼시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뜯어 화제가 됐다. 자신의 기행을 인정한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징계를 수용하기로 했다. FA는 수아레스에게 폭행 행위에 대한 기본 징계인 3경기 출장 정지보다 더 많은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FA의 방침대로 중징계가 내려지면 수아레스는 그대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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