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은 4·24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은 커녕 미미한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진보 정치의 입지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진보정의당은 서울 노원병에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 김지선 후보를 출마시켰지만 5.73%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노원병은 노 전 의원의 지역구였고 지난해 총선에서 57.2%의 지지율을 얻은 곳이다. 또 노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안기부 X파일 사건’ 공개로 의석을 잃어 ‘동정론’이 불었음에도 의미 있는 득표를 하지 못했다.
노 전 의원은 25일 최고위원회에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국회입성이 한국정치가 활력을 찾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의 결과로 저희들에게 주는 국민들의 명령에 대해서 철저하게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더 성적이 초라하다. 부산 영도에 출마한 민병렬 후보와 충남 부여·청양군에 출마한 천성인 후보,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정태흥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노원병의 정태흥 후보는 0.78%를 얻는데 그쳤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성과와 교훈을 허심하게 돌아보고, 더 깊이 민중 속으로 들어가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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