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 ‘개통불가’ vs ‘개통찬성’…시장과 중구청장의 샅바싸움

월미은하레일 ‘개통불가’ vs ‘개통찬성’…시장과 중구청장의 샅바싸움

기사승인 2013-04-25 1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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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천 월미은하레일을 둘러싸고 ‘개통불가’ 입장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개통찬성’ 입장인 김홍섭 중구청장이 양보 없는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월미은하레일은 인천도시축전 당시인 2009년 전임 안상수 시장이 월미도에 조성한 것으로 현재 운행여부에 대한 용역결과 발표를 앞둔 상태다.

25일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853억원이 투입된 월미은하레일의 개통여부 결정을 앞두고 개통 반대여론 형성에 나섰다. 지난 24일 송 시장은 취임 후 전격적으로 첫 시승을 한데 이어 다음주 중 기자단 시승을 추진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인천역∼월미도 문화의 거리∼월미공원역 6.1㎞ 구간 시승을 한 뒤 “이대로는 안 된다”고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관할 인천 중구는 입장이 다르다. 김 구청장은 “월미은하레일은 관광용이어서 고쳐서 곧바로 운행해도 문제 될 게 없는데도 송 시장이 취임 이후 시공사 측을 만나주지도 않는 등 처음부터 ‘운행불가 입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010년 4월 시운전 도중 일어난 첫 사고도 지나치게 확대 해석됐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지상 7∼10m 높이의 시설물을 장기간 대책 없이 방치하고 있는 시당국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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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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