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보건의료노조가 26일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제출했다. 경남도 및 노조가 폐업을 한 달간 유보키로 합의한 뒤 두 번째로 열린 노사 대화에서다.
노조가 낸 정상화 방안은 정부에서 우수 의료진 확보, 전문가 간담회·토론회 추진, 공공의료사업 운영비 정부지원 건의, 경남도가 제시한 경영개선 권고사항 검토 후 시행, 비효율적 인력운영 개선, 전 직원이 참가하는 혁신운동 전개 등이다.
노조 측은 또한 노사가 함께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할 수행을 위한 핵심 진료과를 중심으로 2015년까지 205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 만들자는 제안도 했다. 반면 사측은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에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36회, 11회 제기한 진주의료원 경영개선 권고사항 등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이날 대화에는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 등 파견 공무원 4명과 최권종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박 직무대행은 “노조가 제출한 내용 상당 부분이 실현 가능성이 낮으며 폐업도 정상화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주의료원에 대한 정기 감사를 벌여 노조가 요구한 직원 비리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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