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걷기 좋은 명품 길 10곳 선정, 관광객 유치 본격화

전남 여수시, 걷기 좋은 명품 길 10곳 선정, 관광객 유치 본격화

기사승인 2013-04-30 17:01:01

[쿠키 사회] 전남 여수시가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여수의 명품 길 10곳을 선정해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시는 ‘함께 떠나는 여수 길 이야기, 걷기여행’이란 책자를 최근 발간해 지역의 아름답고 걷기 좋은 명품 길을 소개해 관광객들에게 여행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책자에는 명품 길 10곳의 소개는 물론 총 길이와 소요시간, 코스와 예상소요경비를 자세히 안내했다. 또 먹거리와 체험거리, 주변관광지와 숙박안내 등도 함께 수록해 책 한권으로 걷기 여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먼저 영화촬영지로 각광받는 ‘금오도 비렁길’은 총 길이가 18.5㎞며 5개 코스로 조성돼 있다. 사슴 뿔을 닮은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 길’은 드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이 장관이다.

거문도 등대까지 빼곡히 들어선 ‘동백꽃숲길’은 하늘도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다. 특히 조각처럼 새겨진 해안절경 사이로 연출되는 환상적인 낙조는 그야말로 예술이다.

총 길이 10㎞의 ‘개도 해풍산행길’은 5시간정도 걸리며 전통주를 맛볼 수 있다. 1억 년 전 공룡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사도의 바닷길’, 남쪽바다의 끝자락인 ‘소리도 등대길’, ‘돌산 종주길’, ‘봉화산 산림욕장 체험길’, ‘금오산 고샅길’, ‘봉화산 산림욕장 체험길’, ‘하화도 꽃섬길’ 등도 국내 걷는 여행길 목록에 빠지지 않을 정도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여수의 아름다운 명품 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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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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