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디지털영화관 개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영화관은 부민문화복지재단(이사장 황의준)이 군민회관 시설에 디지털영상시스템을 설치해 만든 것이다.
지금까지 울릉도에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관은 없었다. 대신 울릉도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건립된 울릉한마음회관에서 한 달에 1회 정도 영화를 상영해 왔다.
부민문화복지재단은 울릉도에 개봉관이 없다는 걸 고려해 국방부와 함께 군민회관에 장비를 설치했다.
재단측은 판권을 직접 구입해 최신 영화를 군 장병과 울릉군민에게 무료 상영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울릉도 최초의 영화관이 주민과 장병의 문화생활에 많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나성원 수습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