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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가수 싸이(36)의 ‘강남스타일’ 말춤이 인도네시아에서 노동절 시위 통제에 사용됐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에서 노동절을 맞아 집회를 벌이고 있는 5000명의 시위대에 여경 80명이 난데없이 말춤을 추며 갑자기 진입했다.

경찰 제복에 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까지 쓴 경찰의 갑작스런 말춤 퍼포먼스는 시위대의 흥을 돋웠고 일부는 경찰의 춤 대열에 합류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말춤 퍼포먼스는 30분간 두 번 반복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사흘간 말춤을 연습했다”며 “말춤이 모두를 진정시키고 기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AFP는 “강남스타일은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타고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며 “지난해 12월에는 유튜브 조회수 10억건을 기록한 첫 번째 영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15억7287만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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