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가 마침내 메인스폰서를 찾았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박인비가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3일부터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부터 KB국민은행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다. 계약기간은 2016년까지 4년이며 계약금은 연간 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인비는 이번 시즌에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3승을 챙겼다.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그러나 박인비에겐 3년째 메인스폰서가 없었다. 선수들의 실력과 함께 이미지를 중시하는 기업들이 “골프 실력 외엔 모든 것이 너무나 평범하다”며 박인비를 외면한 것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박인비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KB금융그룹이 가진 안정적이며 든든한 회사의 이미지와 일치한다고 느꼈다”며 후원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든든한 메인스폰서를 얻은 박인비는 “날개를 단 것처럼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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