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잔류 7인 오늘도 귀환 못해

개성공단 잔류 7인 오늘도 귀환 못해

기사승인 2013-05-02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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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개성공단에 남아서 북한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우리 측 인원 7명이 2일에도 귀환하지 못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개성현지에 확인한 결과 우리측 인원 7명의 귀환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3일 귀환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결정된 게 없다”며 “정부로서는 실무적으로 조속히 귀환시킨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대표인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7명이 마지막까지 남아서 북측과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북한 근로자의 3월분 임금 지급, 미납 세금 납부 문제 등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최종 타결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당국자는 "실무적인 문제에 대해 (이견이) 좁혀진 것은 명백하다"면서도 "하지만 그것(협의)이 완전히 끝났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북한은 북측 근로자에게 미지급된 3월 임금(약 80억원)과 소득세, 통신료 등을 포함해 1000만달러 이상을 우리 측에 요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완제품 및 원부자재의 반출을 북측에 요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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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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