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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짙푸른 신록의 계절, 숲길을 가족과 함께 걸으며 힐링하세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일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의 힐링 숲길 30곳을 소개했다. 1시간 내외 거리에서부터 5시간 가량 걸리는 구간까지 코스도 다양해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숲길에서는 단풍나무와 신갈나무의 연둣빛 새잎이 한창 돋아나고 있어 케이블카를 타고 신록의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 내장사에서 원적암을 거쳐 벽련암에 이르는 3.5㎞의 ‘원적골 자연관찰로’는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와 노약자도 함께 할 수 있다.

지리산 하동의 쌍계사에서 불일폭포에 이르는 2.5㎞의 숲길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1시간 반 정도를 걷다 보면 높이 60ｍ 절벽에서 떨어지는 불일폭포를 만나게 된다.

북한산 둘레길은 도심에서 숲을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18구간 도봉옛길과 19구간 방학동길 코스는 참나무 숲길인데 이곳에는 무장애 탐방로가 있어 휠체어로도 통행이 가능하다. 공단이 추천한 국립공원 숲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세종=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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