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대구 롯데시네마 율하점은 예정된 ‘짱구는 못말려’를 상영하기로 했으나 운영 실수로 ‘전국노래자랑’을 상영했다. 극장측은 사태를 파악한 뒤 ‘짱구를 못말려’를 다시 걸었으나 프로그램 오류로 상영되지 못했다. 이에 다른 만화영화 ‘폭풍우 치는 밤에’로 대체해 상영하고 입장객에게 전액 환불조치했다.
한편 어린이 관객들은 20여 분간 욕설 등이 섞인 ‘전국노래자랑’을 봐야했다. 부모와 동행하지 않은 4∼7세 유아 수 십명은 ‘폭풍우 치는 밤에’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