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최측근 2명 징역 10년·7년 선고

조희팔 최측근 2명 징역 10년·7년 선고

기사승인 2013-05-09 14:13:00
"
[쿠키 사회]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남근욱)는 9일 4조원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을 도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조희팔의 최측근 최모(56)씨와 강모(45)씨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씨는 1만90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하고 1조5000억여원의 천문학적 금액을 가로채고 조희팔 도피자금으로 사용될 10억원의 횡령을 방조, 중국으로 도피해 수시로 조희팔과 접촉하는 등 범행의 주요 인물로서 무거운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강씨는 조희팔과 함께 1만1678명에 이르는 피해자를 양산한 것은 물론 6200억여원의 금액을 가로채 심각한 피해를 입혔고 중국으로 도피해 수사를 곤란하게 하는 등 범행의 주요 인물이면서도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최씨와 강씨는 조희팔의 최측근 임원으로 계열사 대표이사, 센터장 등을 맡으며 3만여명의 피해자에게 2조여원의 다단계 피해를 입힌 뒤 중국에 도피했다 검거돼 구속 기소됐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인기 기사]

▶ 민주당 “박근혜, 한국말로 연설해라”

▶ [친절한 쿡기자] 북한은 핵항모 입항을 어떻게 알았을까?

▶ [단독] “자신 있으면 맞짱 뜨든가” 남양유업 직원 폭언 동영상

▶ [단독 보도 이후] “우리 가게는 남양유업 제품 다 뺐어요”… 사과에도 불매운동 확산

▶ “아이 낳기 싫어”…동대구역 30대 고환 절단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최일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