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회장 취임 2개월 만에 장애인 시설에서의 한끼 주부식비가 500원 인상돼 2068원이 된 것처럼 선량한 시설장들이 자존심을 상하지 않고 장애인복지 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할 때입니다.”
10일 오전 10시쯤 서울 도화동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2013년 전문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임성현 회장은 “정부에서 일부 시설에서 서비스 최저기준을 못 따라온다는 이유로 수준을 낮추려하는 움직임을 막아 일부 시설은 도태시키는 일도 검토해야할 시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협회는 이날 윤리·인권보장지원 자문위원회 등 7개 위원회 위원 39명을 위촉하는 등 전국의 장애인 시설 운영지원을 비롯해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의 권익 옹호와 시설 이용 장애인의 서비스 기회를 확대해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정책자문위원회에는 김용득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언론·홍보자문위원회에는 방귀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 등이 참여했다. 또 교육자문위원회는 변경희 한신대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경영지원자문위원회는 전미자 ㈔한국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윤리·인권보장자문위원회에는 김미옥 전북대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자원개발자문위원회에는 임태형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정보센터 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임성현 회장이 추진하기로 공약한 사회복지법인 설립자 예우 특별법 추진을 위한 법인공약추진위원회는 직전 회장인 경남 양산 소재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박민현 원장 등이 참여했다.
임 회장은 “장애인 생활시설, 주단기보호시설,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시설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량한 운영자들이 매도되지 않도록 시설의 역할을 홍보하는 일에 역량을 키워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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