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소아청소년과 유한욱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행사에서는 녹십자 조순태 사장을 비롯해 충북의대 소아내분비학회장 한헌석 교수 등 녹십자와 화이자 임직원, 전국의 소아내분비학회 의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림의대 소아청소년과 황일태 교수, 한국화이자 세실리아 카마초 허브너(Cecilia Camacho-Hubner) 시니어 메디컬디렉터가 연자로 나서 지노트로핀의 장기간 임상 데이터및 안전성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는 등 학술적 의견을 교환했다.
녹십자 조순태 사장은 심포지엄 인사말을 통해 “지노트로핀 고용량제제 출시는 보다 적절한 성장호르몬치료에 있어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며 환자의 편의성, 경제성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양사의 강점인 화이자의 제품력, 녹십자의 마케팅 및 영업력을 공유, 결합함으로써 관련 질환의 진료와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지노트로핀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성장호르몬으로 1993년 미국 FDA 허가를 받은 후 현재 전세계 5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녹십자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마케팅 및 공급 계약을 맺고 독점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노트로핀은 가장 많은 허가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성장호르몬제제로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터너 증후군으로 확인된 소아의 성장부전,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소아의성장부전, 프라더-윌리 증후군소아의 성장부전, 소아의 특발성 저신장증 등에 사용된다.
회사측은 이번에 출시된 고용량제제는 한번에 0.6IU에서12IU까지 다양한 용량의 투여가 가능해 투약 편의성이 확대되고 비급여 투약 시 기존 저용량 제제보다 용량 대비 저렴해 경제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