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호영 여자친구 시신 부검 의뢰…유가족 협의”

경찰 “손호영 여자친구 시신 부검 의뢰…유가족 협의”

기사승인 2013-05-22 18:50:01


[쿠키 연예] 가수 손호영의 여자친구 윤 모 씨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한 연예매체는 22일 오후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타살 정황이 없다고 보고 있지만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사안인 만큼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사망 원인과 관련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유가족을 설득해 부검 실시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손호영 명의의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와 번개탄, 수면제 등 여러 증거물과 시신에 타살 흔적이 없다는 사실에 비춰봤을 때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항간에 ‘일주일 동안 여자친구와 연락이 없었음에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등 추측성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유가족을 설득해 시신 부검을 결정한 만큼 고인의 시신은 장례절차가 끝난 후 영안실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져 정식 부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손호영이 준비하고 있던 음반 작업은 잠정 중단된 상태며 임시로 맡고 있던 라디오 DJ도 하차한 상태다. 손호영 측 관계자는 “손호영이 생각지 못했던 일로 많이 놀랐고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고인에 해가 되는 발언은 자제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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