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신다 발가락 ‘굳은살’, 여름이 두려운 여성들

하이힐 신다 발가락 ‘굳은살’, 여름이 두려운 여성들

기사승인 2013-05-23 10:35:00

[쿠키 건강] 연일 30도 가까이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조금만 움직여도 발바닥에 땀이 샘솟는 요즘이다. 이맘때면 앞 코가 뻥 뚫린 오픈토 슈즈나 시원스럽게 발이 드러나는 샌들을 신고 멋과 시원스러움 뽐내고 있을 여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날씨에도 선뜻 발가락을 내보이길 꺼리는 여성들 또한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발가락 위로 보기 싫게 자리잡은 굳은살 때문이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는 발가락 위에 두텁게 돌출된 굳은살이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미적으로 보기 그리 좋지 않아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설령 굳은살을 인위적으로 제거한다 해도 그 자리에 다시 굳은살이 자리 잡을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는 구두와 같이 폭이 좁은 신발을 자주 착용해 발가락이 구두의 외압을 많이 받으면서 이때 구두와 마찰된 발가락 피부가 과각화 증상이 발생해 보기 싫은 발가락 굳은살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발가락 굳은살을 손톱깎이나 칼 등을 이용해 억지로 제거하거나 또는 거친 돌멩이 등으로 문지르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피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안영찬 라마르피부과(강동점) 원장은 “발가락에 압력을 가하는 딱딱한 신발은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발 세정 뒤 보습제를 골고루 발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발가락 굳은 살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각질을 용해시키는 약제를 사용해 굳은살을 완화시키거나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해주면 피부손상을 줄이고 감염의 위험 없이 발가락 굳은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굳은살 용해 후에도 꾸준히 보습크림을 발라 해당부위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을 예방해 주고 발가락에 압력을 가하는 딱딱한 신발보다는 부드러운 재질의 신발을 신어주는 것이 발가락 굳은살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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