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서울시는 올 1월 1일 기준 92만1233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2.86%가 올랐다. 2012년(3.69%)에 비하면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시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결정·공시 대상 92만1233필지 중 92.8%인 85만5007필지의 가격이 올랐고 4만9130필지(5.3%)는 보합세, 1만7096필지(1.9%)는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4.80%가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금천구(4.20%), 동작구(3.80%), 광진구(3.60%), 서대문구(3.40%)가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이 3.76% 올랐고 상업지역(3.27%), 주거지역(2.76%), 공업지역(2.64%) 순이었다.
특히 시내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의 2번지 네이처리퍼블릭 자리로, 지난해보다 7.7%나 오른 ㎡ 당 7000만원을 기록했다(3.3㎡ 당 2억3100만원).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간 것이다. 반면 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 50의 1번지 자연림으로 ㎡ 당 5350원(3.3㎡ 당 1만7650원)이었다.
개별 공시지가는 토지 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결정·공시하는 것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 공시지가 확인은 시 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이나 토지정보시스템(klis.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개별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7월 1일까지 토지가 소재한 자치구청 홈페이지나 시 토지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제기하면 된다.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이나 우편 및 팩스를 통해서도 이의 신청서를 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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