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아닌 호남에서도…독도 알림이로 나선 김충석 여수시장

영남 아닌 호남에서도…독도 알림이로 나선 김충석 여수시장

기사승인 2013-05-30 16:17:01


[쿠키 사회] 김충석(73 사진) 여수시장이 ‘독도 바로 알림이’로 활동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 이외 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이 독도 알림이로 나서기는 이례적이다.

30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9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2013년 독도아카데미’ 강사로 나서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독도아카데미에는 충북도, 경북 영주시, 포항테크노파크 등 전국 기관과 단체 공무원 등 80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강의에서 “고서와 고지도 등 역사적 문헌을 토대로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하면서 “일본은 독도 영유권의 허위 주장을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시 삼산면 초도 출신인 김 시장은 어린 시절부터 삼산면 거문도 주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오고가며 생활한 선조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져 왔다.

그는 1997년부터는 독도에 대한 기고문을 작성해 신문에 연재해 오는 등 독도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특히 2008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고증할 수 있는 연구자료 등을 모아 ‘독도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 제목의 책을 펴냈다. 2011년에는 울릉도와 독도의 개척사를 조명하는 등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 강화에 힘쓴 공로로 경상북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 시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일 양국이 선린우호, 교류협력을 활발히 해 동반성장하면서 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교두보가 돼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내용의 특강이었다”면서 “앞으로 여수 시민들에게도 각종 기회를 통해 독도의 중요성을 이해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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