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름을 넣고 차를 더 많이 타는 방법은?

같은 기름을 넣고 차를 더 많이 타는 방법은?

기사승인 2013-06-03 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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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같은 양의 기름을 넣고 차를 더 많이 타는 방법은?’

지난 2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강원·충북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서 한 참가팀이 차량 연료효율을 무려 79%나 끌어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강원도 원주에 거주하는 차만석(33)·홍승완(33)씨 팀. 이 팀은 이 대회에 공인연비가 12㎞/ℓ인 2010년식 뉴SM3(휘발유) 승용차량으로 참가해 1ℓ에 23.3㎞(연료효율 179%)를 달려 ‘친환경 운전왕’이 됐다.

차씨는 “차량 운행 시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고 자동차 ‘RPM’이 ‘2000’을 넘지 않도록 운전했다”면서 “앞 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가급적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방법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평소에도 여유를 갖고 운전을 해 연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원주지방환경청과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원주 한라대학교를 출발, 오크밸리를 돌아오는 53㎞ 구간에서 펼쳐졌다. 대회는 2명 1개조로 팀을 이뤄 자신의 차량에 EMS(친환경 운전 유도장치)를 장착한 뒤 연료 소모율과 배출가스 측정값을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모두 29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차만석씨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등, 3등 팀에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경제속도 60㎞/ℓ를 준수하고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말아야 연비를 높일 수 있다”면서 “평소 올바른 운전습관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대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참가 후기를 공모, 우수 참가후기에 대해 최고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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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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