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입시비리 의혹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는 영훈국제중학교의 학교법인 영훈학원이 최근 이 학교 정모 교감을 보직해임했다.
영훈학원은 지난 5일 정 전 교감을 보직해임하고 3개월 대기발령을 내렸다. 정 전 교감이 지난 2∼3월 말 교장 직무대리를 할 때 학교 유인물 등에 교장이라고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 전 교감이 영훈국제중 비리를 제보한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과 친한 탓에 학교가 ‘내부고발자’로 몰아 징계를 내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관련해 정 전 교감은 “2009년 입학생을 뽑을 때 이사장이 나를 따로 불러 특정 학생들을 입학시켜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방법이 없다고 한 뒤부터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 또 (영훈국제중 성적조작 의혹 문제를 깊이 파고든)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과 잘 안다는 이유로 제보자로 몰려 보복성 인사를 당한 것 아닌가 싶다”고 항변했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영훈고측은 개인 프라이버시여서 구체적인 사유는 말할 수 없지만 내부고발에 대한 보복징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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