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골퍼 이연주 생애 첫 1라운드 1위…16세데 골프 입문, 톱10엔~

늦깎이 골퍼 이연주 생애 첫 1라운드 1위…16세데 골프 입문, 톱10엔~

기사승인 2013-06-07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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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무명의 이연주(27·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연주는 7일 제주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2위인 허윤경(23·현대스위스)에 1타 앞선 단독선두.

16세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해 10년만인 2012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 합류한 이연주는 지난해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기록한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상금랭킹 70위에 머문 이연주는 올 들어서도 5차례 대회 중 컷탈락 2회에 한번도 톱10에 든 적이 없는 무명선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연주는 파4인 11·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2번홀 버디로 다시 1타를 줄인 이연주는 4·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생애 처음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공동 3위에 올랐지만 둘째 날 9타를 잃어 컷 탈락했던 이연주는 이를 의식한 듯 “당시에는 너무 긴장해 무너졌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상금 랭킹 1위 장하나(21·KT)는 1오버파 73타 공동 37위에 올랐고, 2위 김효주(18·롯데)는 4오버파 공동 83위로 컷 탈락 위기를 맞게 됐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보경(27·요진건설)은 14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지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 1언더파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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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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