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유령회사 설립 인사 30명 추가 확인…뉴스타파, 곧 공개

조세피난처 유령회사 설립 인사 30명 추가 확인…뉴스타파, 곧 공개

기사승인 2013-06-09 0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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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지금까지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자 20명 이외에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2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의 신원 확인 작업을 병행했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분야별 등으로) 분류하지 않았지만, 알릴 가치가 있는 인물들을 선별했다”며 “앞으로도 가급적 일주일에 두번씩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의 경우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가 있고, 이 은행이 그의 페이퍼컴퍼니를 특별 관리했다”며 “싱가포르와는 조세조약이 체결된 만큼 당국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좌내역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지난달 22일 이후 최근까지 경총회장 출신 이수영 OCI회장 부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부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북한 국적 추정자 등 총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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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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